치아 교정 후에 하게 되는 유지 장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앞니 설면에 부착하는 고정성 유지 철사이고 다른 하나는 전체 치아를 감싸주는 가철식 유지 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정성 유지 철사의 경우 계속 부착하고 있는 것을 추천해 드리며 가철식 유지 장치의 경우 1-2년 정도 착용을 권해 드립니다.

좀 더 전문적으로 이야기하면 유지 장치는 교정 치료로 이동한 치아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장치입니다.

그럼 교정한 치아가 언제까지 그리고 어떤 원인으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려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개개 치아에는 치주 인대라고 하는 아주 작은 섬유 조직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치아를 교정력에 의하여 이동시키면 치주 인대 등의 섬유 조직의 원래의 모양에서 늘어나기도 하고 눌리기도 하면서 모양이 변화하는데

이동된 치아의 위치에 맞게 재형성될 때까지 치주 인대는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가려고 하면서 치아의 위치도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려고 합니다.

따라서 재형성이 완전하게 이루어질 때까지 교정된 치아의 위치를 적극적으로 유지 시켜야 하는데 보통 재형성이 이루어지는데 약 1년 정도의 기간이 걸립니다.

치아의 뿌리가 1개인 전치부 치아의 경우 치주 인대의 재발의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고정성 유지 철사를 이용해서 교정 치료 직후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재발을 일으키는 또다른 요인으로는 교합력의 크기와 방향이 있습니다. 어금니의 교합이 균등하게 잘 맞으며 긴밀할 경우 그 자체로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처음 교정 장치를 제거하면 얼마간의 기간 동안 저작에 따라 교합이 좀 더 긴밀해 지는데

이 과정 중에 치아가 악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잡아주는 게 필요합니다. 따라서 전체 치열을 감싸주는 가철성 유지 장치의 착용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치열을 둘러싸고 있는 연조직 들의 힘의 균형과 악습관 등이 있습니다.

입술과 뺨 그리고 혀는 치열에 계속적인 힘을 가하고 있는데 부정 교합자의 경우 이 세가지 힘의 균형이 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교정 치료를 통해 예쁘게 잘 배열된 치아 위치와 잘 맞춰진 교합 관계가 연조직의 불균형에 의해 깨질 수 있습니다.

또 구강 주변과 연관된 악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가철성 유지 장치으 착용 기간을 연장해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하루 종일 착용할 것을 권하지만 1년 정도 지난 후에는 취침하는 동안 끼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유지 기간은 모든 환자에게 공통적인 것은 아니고 환자의 원래 상태와 치료 방법 그리고 치료 결과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교정 전문의가 추천한 유지 장치를 추천한 기간동안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462606